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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즉위 후 ‘중국 주교’ 첫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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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교황청은 6월 11일, 레오 14세 교황이 6월 5일 중국 푸저우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한 린윈투안 주교(요셉·73)를 중국 당국이 공식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5월 8일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중국 주교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2018년 교황청과 중국이 체결한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협정에 따라 린윈투안 주교를 임명함으로써 프란치스코 교황 재위 시기 맺어진 협정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교황청과 중국 정부는 2018년 처음 체결된 이 협정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왔으며, 2024년에도 이를 갱신해 효력을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연장했다. 


중국 정부는 주교 임명은 국가 주권의 문제로서 정부가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고 주장해 온 반면, 교황청은 주교 임명은 교황의 독점적 권리라고 주장해 오다 이 협정을 통해 오랜 갈등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교황청 복음화부 선교 소식지 ‘피데스’(Fides)는 “푸저우교구 지역 공동체는 중국 정부가 린 주교를 푸저우교구 보좌주교로 공식 인정했다는 소식을 기다려 왔다”고 전했다.


마테오 부르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중국 정부가 린 주교의 임명을 공식 인정한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소식은 교황청과 중국 사이의 대화 진전에 긍정적인 결실로 이어질 것이며, 교회 일치 여정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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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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