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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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 평화의 다리 놓는 교황 위해 기도

레오 14세 선출 감사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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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선출 감사 미사가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고 있다.


한국 주교단은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 선출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레오 14세 교황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통해 교회와 세상을 참 생명과 진리의 빛으로 이끌 수 있기를 기도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황님은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교회, 평화와 사랑을 추구하며 특히 고통받는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교회, 그렇게 서로를 품어주며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시노달리타스적인 교회를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레오 14세 교황님은 우리 교회가 일치와 친교의 표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며 “레오 14세 교황님은 일치의 건설자, 곧 ‘다리를 놓는 교황님(Pontifex)’이 되기를 원하신다”고 덧붙였다.

이 주교는 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책임자로 일하실 때 우리나라를 다섯 번이나 다녀가신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방한하시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분단으로 아픈 우리 민족을 위로해주시며, 세계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주시리라 믿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축사에서 “최초의 북미 출신 교황이자 최초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서 교황님께서는 존재 자체로 교회의 보편성을 드러내시며, 교황이라는 이름에 담긴 다리 놓기의 사명을 몸소 실현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지역 교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일치의 표징이신 로마의 주교 레오 14세 교황님을 기도와 사랑으로 동반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면서 “교황님께서는 베드로의 사명을 이어받으시어 역사 안에서 교회를 이끄시는 주님의 대리자이시며,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미사에는 한국 주교단을 비롯해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성염(요한 보스코)·한홍순(토마스)·정종휴(암브로시오)·이백만(요셉) 대사 등 4명의 전임 교황청 주재 대한민국 대사들과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회장 나현오(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수녀, 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 안재홍(베다)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우일 종무관 등이 내빈으로 참여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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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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