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 “과학 무기의 잔혹한 유혹을 물리치세요”

레오 14세 교황 “전쟁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상기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레오 14세 교황이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을 마치며 평화를 호소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세계가 이전 전쟁보다 더 격렬한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현대 과학 무기의 잔혹함에 저항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교황은 어제(18일) 수요 일반 알현에서 “우리는 결코 전쟁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며 “강력하고 정교한 무기의 유혹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전에서 모든 종류의 과학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전투원들을 과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야만 행위로 이끌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인간 존엄성과 국제법의 이름으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쟁은 언제나 패배”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상기했다.
 
비오 12세 교황. 바티칸 미디어

또, 비오 12세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평화는 아무것도 잃지 않지만, 전쟁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오 14세 교황의 호소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상호 공습이 시작된 지난 13일 직후 중동의 심각한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나왔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17일 이탈리아 안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교황청이 핵 군축을 옹호하고 핵무기 사용뿐 아니라 보유 자체도 부도덕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가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바티칸 뉴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야간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계속된 공습으로 2백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사람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아울러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으로 5월 말 이후 약 4백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3천 명 이상이 다쳤으며 구호품을 기다리는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18일 수요 일반 알현 후 광장에서 순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6-1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6. 19

신명 7장 9절
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참하느님이시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진실하신 하느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