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기 군종장교 임관식이 열린 6월 20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교구장 서성범 주교와 관계자가 신임 군종장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자] 군종교구 김창중 신부가 2025년도 군종장교 임관식의 시작을 힘차게 알립니다.
[VCR] “둥~ 둥~”(북소리)
[기자] 지난 20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린 군종장교 임관식이 거행됐습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군종 사제들에게 손수 계급장을 달아줍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천주교 사제를 비롯해 개신교 목사, 불교 스님, 원불교 교무 등 모두 48명의 성직자가 군종장교로 임관했습니다.
군종장교는 군대 안에서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장병의 정신적 삶을 지키는 영적 리더로서 군의 무형전력을 뒷받침하는 존재입니다.
특히 천주교 군종사제들은 군 복무 중인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선교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올해에는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수원교구, 마산교구 등 10개 교구 사제 16명이 군종사제로 임관했습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남성대성당에서 봉헌된 임관 미사에서 군종사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찾아가는 선교사가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상범 주교 / 군종교구장>
“제가 여러분들 첫 만남에서 군종사제는 뭐라고 정의를 했죠? (선교사입니다) ‘군에 파견된 선교사’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군에서도) 성당에 나오는 친구들이 많지 않죠. 이젠 찾아가는 군 사목. 신부님이 직접 예비자들을 발굴해서 교리를 직접하고…”
이날 임관한 박배원 신부는 양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제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박배원 신부 / 군종사관 제83기·공군>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사제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교우분들, 그리고 공동체 위해서 헌신할 수 있고, 제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고 또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줄 있는’ 그러한 군종사제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기자 스탠딩] “이제 16명의 젊은 군종사제들은 전국 곳곳의 군부대에서 젊은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군종장교 임관식 현장에서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