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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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단 ACN, 지난해 2050억 원 모금…137개국에 사목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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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이하 ACN)가 최근 ‘ACN 2024년 연간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CN은 2024년 1억3926만1868유로(약 2050억 원)를 모금해 총 137개국에서 5335건의 사목 원조 사업을 지원했다.


ACN은 2024년 전 세계 23개 지부에서 약 36만 명 후원자와 기부, 유산 증여 등을 통해 기금을 모금했고, 기금의 79.8를 사목활동 연계 비용으로 지출했다. 연계 비용 중 84.7는 사목 원조 사업에, 나머지는 박해로 고통받는 교회와 신자들을 알리고 대변하는 활동에 쓰였다.


사목 원조 사업 지원금은 ▲아프리카(30.2)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18.7) ▲라틴 아메리카(16.8) ▲중동(17.5) ▲우크라이나 등지(15.9)에 투입됐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아프리카 교회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빈곤과 이슬람 극단주의의 공격과 테러 확산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는 2022년 전쟁 발발 이래 3년 연속으로 ACN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다.


ACN은 전 세계 성당, 신학교, 사목센터 등의 건설·보수 755건, 오지 사목활동을 위한 운송수단 구입 1141건을 지원했다. 또 총 9961명의 신학생 양성에도 지원했다. 전 세계 신학생 11명 중 1명이 ACN의 지원을 받은 셈이다.


ACN은 전 세계에서 183만6591대의 미사 예물을 지원했다. 역대 최고치로, 전 세계 사제 10명 중 1명꼴인 4만2252명이 ACN의 지원을 받아 사목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 또 ACN은 여성 수도자 6030명에게 생활과 사도직 활동 비용을 지원했다.


또 ACN은 전체 예산의 10.7인 1000만 유로를 긴급 구호 지원금으로 투입했다. 무력 분쟁이 격화한 레바논과 시리아 등 중동 국가가 82 이상의 긴급 구호 지원을 받았다.


레지나 린치 ACN 수석대표는 “박해와 전쟁, 극심한 가난에 직면한 수십만 명 형제자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전 세계 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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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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