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교구대회’ 일정이 본대회 직전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박 5일로 확정됐다.
2027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강 주교)는 17일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장 김종강 주교를 비롯해 주교회의와 전국 16개 교구·수도회 실무 책임자가 참여했다.
교구대회는 WYD 본대회를 진행하는 서울대교구를 제외한 15개 교구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다. 전 세계에서 온 WYD 참가자 젊은이들이 각 교구에 머물며 우리 신자들과 교류하고 고유한 문화도 체험하는 시간이다. 현재 교구대회에만 약 9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회의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교황청과 협의 후 결정된다.
이를 위해 각 교구는 WYD 교구대회 조직위원회(DOC)를 발족했거나 할 예정이다. 춘천교구는 오는 10월 25일, 대전교구는 10월 26일 성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발대 미사를 거행한다. 의정부교구는 ‘세계 젊은이의 날’인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11월 23일)에 발대식을 할 계획이다. 안동교구는 10월 중, 광주대교구는 11월 중 발대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학주 기자
이번 회의에서는 또 교구대회와 관련해 참가 신청 접수 시기와 홈페이지 제작 등을 상의했다. 각 교구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상황과 봉사자 양성 계획도 공유됐다. 제5차 회의는 11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