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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주교는 희망을 주는 친교의 사람”

교황, 25일 ‘주교들의 희년’ 맞아…400여 명의 주교와 묵상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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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5일 주교 희년을 맞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묵상과 미사에 참석한 주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레오 14세 교황이 주교들에게 “하느님께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교회에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통해 희망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25일 ‘주교들의 희년’을 맞아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통과한 주교들에게 묵상 말씀을 통해 “주교들은 목자이기 전에 주님의 양 떼 가운데 일원”이라며 이같이 권고했다.

그러면서 “교회를 이끌려면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 자신을 깊이 쇄신해야 한다”며 “그분의 성심과 사랑의 신비에 온전히 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희망은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올해 희년 교황 칙서를 상기하며 “주교가 개인적인 삶과 사도직에게 그리스도와 일치할 때만 희망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5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주교 희년 행사에서 묵상 말씀을 전한 뒤 전 세계 주교들에게 축복을 내리고 있다. OSV

이어 “주교는 모세와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앞을 내다보며, 목표를 엿보고, 시련의 때를 인내하며 하느님 백성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외에도 주교의 필수 덕목으로 “사목적 신중함과 복음적 청빈, 독신 생활에서의 완벽한 금욕과 인간적인 미덕”을 제시했다.

이날 주교들의 희년을 맞아 38개국에서 온 400여 명의 주교는 성 베드로 대성전 의자 제대에서 교황과 묵상을 한 뒤 전 교황청 주교부장관 마크 우엘레 추기경이 주례한 희년 미사에 참여했다.
전 세계 주교들이 25일 ‘주교 희년’을 맞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레오 14세 교황의 묵상에 참석하고 있다. O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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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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