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5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 카스텔 간돌포 첫 삼종기도 “영생을 얻으려면 삶을 섬겨야”

교황, 휴가 중 첫 주일 미사와 삼종 기도 집전…수천 명의 순례자 ‘교황 환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카스텔 간돌포 자유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바친 뒤 순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레오 14세 교황이 어제(13일)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카스텔 간돌포에서 첫 삼종기도를 바쳤다.

교황은 자유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에게 “영원한 삶에 대한 인간의 갈망, 즉 구원과 실패, 악과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에 대해 말했다.

교황은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죽음을 속일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타인을 섬기고 돌봄으로써 삶에 봉사해야 한다”고 일깨웠다.

그러면서 영생은 “힘으로 얻거나, 구걸하거나, 협상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부모가 자녀에게 하듯이 오직 하느님만이 상속해 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레오 14세 교황의 카스텔 간돌포 삼종기도에 참석한 순례자들. OSV


교황은 우리가 하느님의 선물을 받으려면 온 마음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남을 돌보고 생명을 섬기는 것은 모든 사회의 규칙보다 우선하며, 그 규칙에 의미를 부여하는 최고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예수님의 사랑은 소유욕이 아닌 관대한 사랑이며 의심 없이 용서하는 사랑이고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결코 버리지 않는 사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이 이웃이 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삼종 기도를 마치며 전쟁으로 고통 받고 어려움에 처함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모든 이에게 당부했다.

교황의 어제 카스텔 간돌포 첫 삼종기도는 전임 교황들이 관저 발코니에서 기도를 바친 것과는 달리 관저 현관 앞에서 순례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거행됐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카스텔 간돌포 빌라노바의 성 토마스 성당에서 휴가중 첫 공식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OSV


삼종기도에 앞서 교황은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빌라노바의 성 토마스 성당에서 휴가중 첫 주일 아침 미사를 집전했다.

미사에는 수많은 인파가 참석해 교황을 환영했으며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자유 광장과 거리 곳곳에 나와 교황을 환호하며 성가를 부르고 교황의 모습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7-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7. 15

시편 48장 11절
하느님, 주님 이름처럼,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