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① 1,1-2 : 인 사
② 1,3-18 : 서 두
③ 2,1-4,8 : 본 문
④ 4,9-18 : 개인 소식
⑤ 4,19-22 : 개인적인 부탁과 인사
Q. 티모테오 2서가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A. 우리는 누구든지 인정을 받고 싶어 합니다. 나를 인정해 주면 기분 좋고 인정해 주지 않으면 슬퍼하거나 하던 일을 포기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에서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 하지 말고 “부끄러울 것 없이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하는 일꾼으로 하느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애쓰십시오.”(2티모 2,15)
| 티토에게 보낸 서간 |
Q. 티토는 누구입니까?
A. 사도 바오로는 티토를 “내 동지이며 여러분을 위한 나의 협력자”(2코린 8,23)라고 불렀으며, 사심 없는 행동과 자신과의 일치를 칭찬하였습니다.(2코린 12,18) 티토는 사도 바오로에 의해 주님을 받아들였으며(티토 1,4), 두 번 코린토 교회로 파견되었습니다.
사도 바오로를 따라 크레타 섬에 선교를 갔다가 나중에 교회를 조직하기 위해 그곳에 남아 있었습니다.(티토 1,5) 후에 사도 바오로는 그를 니코폴리스로 소환했고(티토 3,12) 다시 달마티아로 파견하였습니다.(2티모 4,10) 교회전승에 의하면 티토는 크레타 섬에서 주교로 일하다가 선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티토는 결단력 있고 유능하고 열심한 신앙인이었으며 성격도 원만했기에 사도 바오로는 그를 말썽 있는 곳에 파견하곤 했습니다.
그리스 코린토 유적.
Q. 티토서는 왜 쓰여졌습니까?
A. 1세기말 그리스도교는 로마제국 내에 빠르게 전파되면서도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었습니다. 네로에 이은 도미시아누스 황제의 박해와 크고 작은 외부의 박해들, 예루살렘의 멸망(70년)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오로가 순교한 이후(64~67년) 그리스도에 대한 목격 증인들인 사도들이 모두 사라지자, 복음의 내용이나 사도들의 가르침을 가르치고 풀이하는 데 여러 가지 경향이 대두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유다교와 갖가지 철학 사조가 그리스도교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직 확고히 뿌리 내리지 못한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흔들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무엇이 참된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이며, 믿음의 표준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도 이후 시대의 교회에서는 사도적 정통성의 윤리를 최대의 관심사로 여기게 되어 티토서를 쓰게 된 것입니다.
Q. 티토서가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A. 교회의 위기와 변혁기에 나온 이 편지는 무엇보다도 초기 그리스도교의 여러 가르침과 전례 및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이 서간은 그리스도인들이 나날이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가르침을 두루 빛내도록 조용히 권고합니다.(티토 2,10)
아울러 타종교나 주변 문화와의 폐쇄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만민구원이라는 하느님의 뜻에 따른 보편적인 선교에 눈을 돌리도록 우리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글 _ 박정배 신부 (베네딕토, 수원교구 용인본당 주임)
1992년 사제서품. 수원교구 성소부장과 수원가톨릭대학교 영성지도, 수리산성지 전담 신부 등을 역임했으며 양지본당, 광북본당, 샌프란시스코 한인본당, 신둔본당, 철산본당 주임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