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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WYD에 초대받고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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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바탐방지목구의 한 학생이 2027 서울 WYD 스티커를 상의에 부착하고 활짝 웃어보이고 있다.


한국 교회와 캄보디아 교회의 젊은이들이 만났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2년여 앞둔 가운데, 대회 개최 교구인 서울대교구가 아시아 지역 교회에 찾아가 서울 WYD를 직접 알리고 신앙을 나누며, 대회에 초대하는 뜻깊은 걸음을 시작했다.

서울대교구는 교황청 인류복음화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소외되고 가난한 국가들에 서울 WYD를 알리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 청년과 변방 국가 청년의 만남을 기획, WYD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프로젝트명 ‘찾아가는 WYD’다.

교구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 캄보디아·방글라데시·몽골·요르단(잠정 보류) 등지에 신학교 교수·신학생·청년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 2027 서울 WYD를 알리고 교류와 일치를 이루는 작업을 진행했다. 본지는 6월 30일~7월 7일 캄보디아 캄퐁참·바탐방 지목구에 동행했다.
 
께오시마 성당 공동체를 이끈 루(다미안) 마을 이장 가정에 방문해 사제들이 루 이장에게 안수기도하고 있다.


불교 국가인 캄보디아는 가톨릭 신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0.12로 매우 낮다. 캄퐁참지목구는 8개 주를 관할하지만, 본당 수는 20여 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젊은이를 비롯한 모든 연령대 신자들은 신앙심으로 똘똘 뭉쳐 살고 있다.

이들이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데에만 어떤곳은 차로 6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들은 “주님을 만나는 데 이 정도 시간은 별 일이 아니다”라고 한다. 순례단 방문 첫째 날 주교좌 성당에 모인 지목구 청년들도 사는 곳에서 무려 9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이들 각 본당 청년들은 전통춤까지 선보이며 한국에서 온 청년들을 성대하고 반갑게 맞이했다. 가는 본당마다 서울 WYD 만남을 기념하는 장식물을 설치하는 등 만남 자체를 기뻐했다. 서울 WYD가 이어주는 신앙적 인연이 벌써 시작된 셈이다.

 
방종우 신부가 쩜락 본당 내 학교 학생들과 포옹하고 있다.


순례에 함께한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 방종우 신부는 “서울 WYD가 청년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이번 순례로 보편 교회의 모든 청년, 특별히 가난하고 작은 교구의 젊은이들까지 영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서울 WYD 개최 전까지 방학 때마다 소외된 지역 교회를 찾아 젊은이들과 만나고 대회에 초대할 계획이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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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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