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울대교구 순례단 P1 그룹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젊은이의 희년’에 참가할 서울대교구 순례단이 출국길에 올랐다.
청소년과 청년, 사제를 포함해 1078명의 순례단은 21개 여정으로 나뉘어 24부터 27일까지 나흘에 걸쳐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이번 순례는 서울대교구가 추진하는 ‘100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단일 교구가 해외에 파견한 순례단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순례단은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로마에서 열리는 ‘젊은이의 희년’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행사 전후 이탈리아 밀라노, 토리노, 아씨시 등을 순례한다.
‘젊은이의 희년’ 행사는 개막미사, 유스 페스티벌, 고해성사, 밤샘기도, 파견미사 등 세계청년대회(WYD)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레오 14세 교황은 8월 2일과 3일 밤샘기도와 파견미사를 주례하며 전 세계 청년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희년 기간에만 개방되는 로마 4대 성문을 통과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앞서 순례단은 19일,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 주례로 발대미사를 봉헌하고, 희망의 순례 여정을 향한 첫발을 뗐다.
한편 서울대교구뿐 아니라 대구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예수회와 살레시오회 등 수도회에서도 순례단을 파견해, 1400여 명의 한국 청년과 사제가 ‘젊은이의 희년’에 참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