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프로젝트 순례단이 26일 토리노에 있는 도움이신 마리아 대성당을 순례했다.
‘젊은이의 희년’ 참가차 이탈리아를 찾은 서울대교구 순례단이 돈보스코 성인이 활동했던 토리노를 순례했다.
P1과 P8 여정에 배정된 순례단 140여 명은 현지시간으로 26일 돈보스코 성인이 지은 도움이신 마리아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성인의 유해에도 참배했다.
‘젊은이들의 친구’로 불리는 돈보스코 성인(1815~1888)은 1859년 토리노에서 살레시오회를 창립했으며, 1874년 교황청의 인준을 받았다.
순례단은 9월 7일 성인품에 오를 복자 피에르 조르지오 프라사티(1901~1925)의 유해가 있는 토리노 주교좌 대성당도 순례했다.
프라사티 복자는 토리노 출신으로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위한 자선사업에 힘쓰다가 24살에 선종했다.
복자는 ‘젊은이들의 희년’ 기간에 시성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돼,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와 함께 9월 7일에 시성될 예정이다.
순례단은 토리노 대성당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감싼 천으로 알려진 ‘토리노의 성의(聖衣)’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순례단은 내일과 모레 각각 밀라노와 아씨시를 순례한 뒤, 28일 ‘젊은이의 희년’이 열리는 로마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