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선종한 천주교 고 안충석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9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놓인 훈장 모습. (사진=서울대교구)
정부가 지난 27일 선종한 서울대교구 안충석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용호성 1차관이 정부를 대표해 서울대교구청에 마련된 고 안충석 신부의 빈소를 찾아 국민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 안충석 신부가 1974년 정의구현사제단 창설을 시작으로,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중근평화연구원 원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평화적 통일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1976년 명동성당 '3·1 민주구국선언'과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시민사회와 연대해 민주화운동을 추진했으며, 노동자와 장애인, 이주노동장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헌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