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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희년] 교황이 이끈 밤샘기도…한국 청년들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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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대형 나무 십자가를 들고 청년들과 비질 장소에 입장하고 있다.

‘젊은이의 희년’에 참가 중인 전 세계 청년들이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 밤샘기도를 했다.

청년 수십 만명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8시부터 로마 외곽 토르 베르가타에서 교황이 주례하는 밤샘기도에 참여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한 교황은 청년으로부터 받은 대형 나무 십자가를 들고 걸어서 제단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는 3명의 청년이 교황에게 직접 질문하는 기회를 얻었다.

멕시코 청년은 스페인어로, 이탈리아 청년은 이탈리아어로, 미국 청년은 용감한 선택에 대해 각각 질의했다. 

교황은 “우정이야말로 세상을 진실로 바꿀 수 있으며 평화로 가는 길”이라며 “서로 사랑하라”고 답했다.

또 “어려운 선택을 할 때 용기를 갖고 예수님께 ‘당신은 나의 삶’이라고 말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황은 “전 세계에서 50만명 이상, 어쩌면 100만명의 젊은이가 도착했다”며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말했다.

밤샘기도는 복음 낭독과 질의 응답, 성체 조배와 성체 강복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젊은이의 희년’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9시 토르 베르가타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로 마무리된다.

서울대교구 순례단 1078명을 비롯한 한국 청년 1400여 명은 가장 앞쪽에 앉아 미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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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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