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 11기 단원들이 7월 24일~8월 2일 라오스 폰홍(Phonhong) 지역 넝낙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학교 시설 개·보수 △기초 교육 활동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며 현지 청소년들과 나눔과 문화교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전통인 탈춤 등을 선보여 현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현지 위생상태 개선을 위해 구강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청소년 15명을 비롯해 지도자 3명, 의료담당 1명, 지도 사제 1명 등 20명이 참여했다.
대건청소년회 법인담당 황재원 신부는 “현지 청소년들과의 친목 도모와 문화 교류를 위해 단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교육과 봉사, 부스 운영과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서로 문화와 정을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봉사단은 7월 20일 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총대리 문희종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을 여러분들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넓히는 기회로 삼아 자신감을 갖고 적극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수원교구 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은 지난 2009년 대건청소년회가 ‘대한민국청소년자원봉사단’의 하나로 제1기 해외봉사단을 꾸려 라오스 방비엔 지역에 파견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