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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히로시마 원폭 투하 80주년…핵무기 폐기와 평화에 대한 헌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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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6일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지 6개월 후의 모습. OSV


레오 14세 교황이 히로시마 원폭 투하 80주년을 맞아 핵무기 폐기와 평화에 대한 진정한 헌신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교황은 어제(5일) 히로시마 교구장 알렉시스 시라마 주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핵무기는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애를 훼손하고 창조의 존엄성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의 메시지는 6일 히로시마와 9일 나가사키에서 원폭 투하 80주년을 맞아 거행되는 평화 미사에서 일본 주재 교황 대사 프란시스코 몰리나 대주교가 대독한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원폭 피해 생존자들인 ‘히바쿠샤’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전했다. 

“그들의 상실과 고통의 이야기는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라는 시의적절한 호소”라고 교황은 말했다.

이어 “80년이 지난 지금도 두 도시는 핵무기가 초래한 엄청난 참상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준다”며 “전쟁은 언제나 패배”라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평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하는 무기를 용감하게 폐기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또 “세계적인 긴장과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상호 간 확증 파괴에 기반한 안보의 환상을 거부하도록 촉구하는 신호”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정의와 형제애 그리고 공동선에 뿌리를 둔 세계윤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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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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