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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 종식 평화 협정 환영

레오 14세 교황, 10일 주일 삼종 기도…아이티, 폭력 사태에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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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8월 10일 주일 삼종 기도. 바티칸 미디어 캡처


레오 14세 교황이 40년 가까이 전쟁을 벌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협정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 협정이 평화의 신호가 되길 기도했다. 

교황은 어제(10일) 주일 삼종 기도에서 이번 평화 협정이 “남 코카서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평화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0만 명이 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분쟁 지역인 카라바흐에서 추방된 무력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정상들이 9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바티칸 미디어


두 나라는 지난 40년 동안 국제적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로 알려진 카라바흐의 지배권을 놓고 전쟁을 벌여왔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23년 공격을 통해 이 지역 전체를 탈환했으며 이 때문에 인구의 99를 차지하는 10만 명이 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피난길에 올랐다.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간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약 9킬로미터 너비의 라친 회랑. 바티칸 미디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도 수차례 메시지를 통해 코카서스 지역의 인도적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평화를 위한 해법을 국제사회에 끊임없이 요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 협정 조인식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모든 전투를 영원히 중단하고 무역과 여행, 외교 관계를 개방하며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존중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갱단의 폭력으로 인해 집을 떠나는 아이티인들. 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이어 아이티를 여전히 황폐화하고 있는 폭력과 인신매매, 강제 이주, 그리고 납치 사태를 규탄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교황은 “책임 있는 모든 당사자에게 인질의 즉각 석방을 호소하고 국제사회가 아이티 국민들의 평화를 위해 사회적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지도자들에게 “가장 취약한 계층의 요구나 평화에 대한 보편적인 열망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전 세계 신자들에게 “모든 전쟁의 종식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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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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