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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철저한 준비로 세계를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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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레오 14세 교황은 최근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들의 희년’ 폐막미사에서 WYD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전해진 이 소식은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큰 기대와 책임을 동시에 안겼다. 2년 뒤 세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일 이 행사는 단순한 종교 축제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일 중요한 기회다.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는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한여름 대도시에서 모였음에도 정부·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응급의료 부스와 소방 인력 배치, 온열질환 예방 시설 설치, 교통 통제 등으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특히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임시 고해소, 대중교통 편의 제공, 구글 지도를 활용한 부스 안내 등 세심한 배려는 우리에게 귀중한 참고 사례다.


그러나 프로그램 안내의 부족, 비영어권 참가자 지원 미흡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남았다. 서울 WYD는 이러한 아쉬움을 교훈 삼아, 다국어 안내와 정보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해마다 심각해지는 여름 폭염과 습도를 고려해 참가자 안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이는 서울대교구뿐 아니라 교구대회를 준비하는 각 교구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실현할 수 있다.


이미 각 교구가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준비에 들어갔다. 남은 2년은 길지 않다. 로마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안전과 위생, 교통, 통역, 정보 제공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서울 WYD가 세계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의 희망을 전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성공적 행사로 치러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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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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