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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호감도 인물은 레오 14세 교황

여론조사업체 갤럽, 세계 유명인사 14명 호감도 순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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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수요 알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모자를 쓰고 있다. OSV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레오 14세 교황 선출 감사미사를 드리기 위해 3만 명이 운집한 모습. OSV


정치·사회·종교 지도자 중 미국인에게 호감도가 가장 높은 인물은 레오 14세 교황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5일 전 세계 유명인사 14명의 호감도 순위를 발표했다. 교황은 긍정평가 57, 부정평가 11로 순호감도는 46포인트(p)로 집계됐다. 순호감도 점수를 적지 않게 받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18),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11)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자국 정치 리더 상당수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일론 머스크는 긍정 33, 부정 61로 순호감도 -28p를 기록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긍정 29, 부정 52로 -23p를 보였다.

교황의 호감도는 21세기 재위 교황의 초기 지지율과 유사하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긍정 58, 부정 10 평가를 받았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05년 즉위 직후 긍정 55, 부정 12를 기록했다.

그간 교황들은 재위 초기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평균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76, 프란치스코 교황은 80,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67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레오 14세 교황의 지지도는 진보진영(65)이 보수진영(46)보다 높아 이전 교황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05년 당시 진보(43) 측 긍정 비율이 보수(59) 측보다 낮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보와 보수가 각각 58로 동일했으나 2023년 진보(70)가 보수(42)보다 28p 앞섰다. 현재 레오 14세 교황을 향한 미국인들의 지지율과 진보진영의 지지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위 마지막과 유사해 전임 교황의 영향이 끼친 것으로도 분석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관한 설문은 1993년부터 실시됐는데, 2005년까지 61~86 긍정 평가를 받았다. 재위 말기인 2005년 조사에서는 미국인 78가 그를 호의적으로 평가했으며, 보수층(78)이 진보층(64)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7월 7~21일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준 오차는 ±4p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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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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