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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하나 된한·일 소년소녀합창단

cpbc·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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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소년소녀합창단(오른쪽)과 일본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이 18일 서울 흑석동성당에서 열린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우정공연’에서 앙코르곡으로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고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8일 서울 흑석동성당에서 한국과 일본의 소년·소녀들은 한국 민요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cpbc 소년소녀합창단과 일본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며 우정 공연으로 마련한 무대에서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두 합창단은 ‘고향의 봄’을 불렀다. 성당에 가득 울려 퍼진 노래는 두 나라 소년·소녀들이 함께 바치는 평화의 기도였다.

이날 공연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두 나라 문화교류를 위해 창단된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이 cpbc에 우정 공연을 제안해 성사됐다. 두 합창단은 4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다양한 ‘평화의 노래’를 펼쳐 보였다.

도쿠시마 합창단은 성가와 일본 전래 동요, 한·일 민요를 불러 관중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이끌어냈다. cpbc 합창단도 성가와 OST곡을 선보이며 화답했다. 두 나라 소년·소녀들이 함께 부른 아리랑과 고향의 봄 무대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18일 서울 흑석동성당에서 열린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우정공연’ 참석자들이 공연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 구요비 주교는 “교회는 평화를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가르친다”면서 “평화는 강력한 무기가 아니라 연약한 기도와 노래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소년소녀합창단이 손을 맞잡고 부르는 노래가 두 나라에 평화의 다리를 놓아주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미사와 신이지로 주한 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은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양국 소년·소녀들이 두 손을 맞잡은 오늘의 무대가 평화의 상징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cpbc는 9월 13일 오후 7시 공연 실황을 담은 특별중계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 우정공연’을 방송한다. 특별중계는 9월 14일 오후 11시, 15일 오후 4시, 18일 오전 2시에 각각 재방송된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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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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