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회사 사조그룹(회장 주진우)이 12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에 1억 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했다. 기부 식품은 사조그룹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바보의나눔은 기부 받은 식품을 저소득 가정에 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중구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열린 식품 전달식에는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과 바보의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 등이 참석했다.

주진우 회장은 “바보의나눔이 추구하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구요비 주교는 “바보의나눔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사랑’을 실천해나가고 있다”며 “사조그룹의 귀한 기부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모금 및 배분 전문 단체(특례기부금단체)다. 인종·국가·종교·이념에 관계 없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 : 02-727-2507, 바보의나눔 모금사업부.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