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9개 가톨릭 연구대학 연합체인 가톨릭연구대학 전략동맹(SACRU)의 신임 회장에 포르투갈 가톨릭대학교 이사벨 카펠로아 길 총장이 선임됐다.
길 회장은 문화학 정교수로, 포르투갈 가톨릭대 인문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리스본 컨소시엄과 커뮤니케이션 및 문화 연구센터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길 회장은 “SACRU는 가톨릭의 가치와 사명을 첨단 기술 연구와 결합한 독특한 지식 동맹”이라며 “이 동맹은 9개 대학이 공동선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이 동맹은 가톨릭계 대학들이 교회의 사명·대화·포용·연대를 증진하는 데 필요하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SACRU는 가톨릭 사회교리에 기반한 연구와 글로벌 협력에 전념하는 연구 중심의 가톨릭 대학 네트워크다. 미국 보스턴 칼리지, 일본 소피아 대학교 등이 속해 있다. 산하 9개 대학에는 학생 25만 명 이상과 교수진 2만 명이 다니고 있다. SACRU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지구촌 위기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교황청 문화교육부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