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성을 앞둔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Carlo Acutis, 1991~2006) 성상이 이탈리아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앞에 최근 공개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곁에서 아쿠티스가 컴퓨터로 신앙을 전하는 모습으로 조각됐다. 아시시는 아쿠티스가 잠든 곳으로, 매년 순례자들이 찾고 있다.
그는 15세에 백혈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어린 나이에도 놀랍고 투철한 성체 신심과 성모 신심을 보였다.
또 이웃을 따뜻하게 챙겼으며 다양한 교회 가르침과 전통을 온라인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전파해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리며 현대 젊은이들의 신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9월 7일 레오 14세 교황이 주례하는 시성식을 통해 성인품에 오르면 아쿠티스는 ‘밀레니얼 세대 출신 첫 성인’이 된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보도 주간 조승현 신부와 함께하는 순례단을 꾸려 시성식 현장에 참여하며, cpbc 가톨릭평화방송은 한국 시각으로 9월 7일 오후 4시 50분부터 TV·cpbc플러스 온에어·유튜브로 시성식을 특별 생중계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