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교회일치를 위한 ‘삶과 봉사 콘퍼런스’(Life and Work Conference) 100주년을 맞아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 개신교회 성직자들이 8월 2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하느님 평화를 위한 시간’(Time for God’s peace)을 주제로 기도 모임을 열었다. 교황청에서는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 차관 플라비오 파체 대주교가 참석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삶과 봉사 콘퍼런스’ 100주년을 맞아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일치를 회복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면서 깊이 분열된 세계에 평화와 화해를 가져오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교회를 위해 바라시는 일치는 반드시 가시적이어야 하고, 이와 같은 일치는 신학적인 대화, 인간의 고통 앞에서 공유되는 공동의 경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파체 대주교가 대독한 메시지에서 “‘하느님 평화를 위한 시간’은 더없이 좋은 주제”라면서 “우리가 사는 세계는 갈등이 낳은 깊은 상처, 불평등, 생태적인 후퇴, 영적인 단절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