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가 24일 제주 가톨릭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제주교구 문화·예술인 시노달리타스’를 열고, 교구 문화·예술인들을 초대했다. 사진=제주교구 사무처
K-팝, K-컬처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문화로 소통하는 오늘날 교회 문화 예술 발전을 통한 새 복음화를 꿈꾸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교구는 24일 제주 가톨릭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제주교구 문화·예술인 시노달리타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교구장 문창우 주교를 비롯해 교구 가톨릭미술가회·사진가회·이솔라 디 빠체 등 문화·예술인 공동체와 담당 사제들 등 30명이 참여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개인적인 활동·조직 참여로부터 오는 보람과 아쉬움 성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제주 관광 사목을 위한 미래 문화 예술의 영성과 사목적 차원에서의 비전 공유’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제주교구가 24일 제주 가톨릭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제주교구 문화·예술인 시노달리타스’를 열고, 교구 문화·예술인들을 초대했다. 사진=제주교구 사무처
예술가들은 이날 만남을 통해 △시노달리타스 취지 안에서 상호 존중과 경청 △예술가들이 교회 안에서 사명을 깨닫고 성장하도록 교육 네트워크 구축 △영성적 묵상과 사목적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 및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도출해냈다. 또 △지역 내 가톨릭 예술가 리스트 구축 △교회 안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릇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교육·홍보 △2027 서울 WYD 준비를 위한 공동기획전 추진 등의 계획안도 제안됐다.
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시노달리타스 취지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상호 존중하고 경청, 인내를 이뤄나가야 하는 데 공감한다”며 “공감과 연대를 바탕으로 가톨릭 예술가들이 더욱 정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교구도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