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영등포를 떠나 서울역 인근으로 이전한 요셉의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진료를 재개한 요셉의원은 한결 같이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8월 29일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축복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14번 출구 인근에 자리한 요셉의원.
1987년부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온 요셉의원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신림동 쪽방촌에서 시작해 영등포동을 거쳐, 이번에는 서울역 인근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돌보게 됐습니다.
진료과목은 내과, 신경외과, 안과, 치과 등 모두 14개로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최신식 영상의학 장비와 시설을 갖춰 정밀한 진료와 약 처방도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이전엔 없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영 야고보>
"활동하기도 편하고 엘리베이터가 있으니까 건물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기 편해요.)"
쾌적해진 환경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김재근 이냐시오 / 요셉의원 의료사업실장>
"(환자분들이) 양질의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는다는 그런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고요. 환자분들께서 여기 오셔서 계시는 동안에 느끼고 생활하시는 모습이 저희들이 보기에도 훨씬 좀 편안해 보이고 만족스러워하는 느낌이 들어서…"
8월 29일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축복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이곳 요셉의원을 앞으로 이용하시게 될 모든 분들과 요셉의원에서 봉사하시게 될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풍성히 있으시기를…"
정 대주교는 요셉의원 곳곳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했습니다.
요셉의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환자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요셉의원은 앞으로도 동자동 일대 환자들을 만나며 찾아가는 방문 의료 서비스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