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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美가톨릭학교 총기 희생자 추모…"무기의 팬데믹 멈춰야"

8월31일 주일 삼종기도서 …우크라이나 즉각 휴전과 모리타니 해안 사망 이주민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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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성당 밖에서 한 아이가 분필로 바닥에 메시지를 쓰고 있다. 범인은 8월 27일 개학 첫 주 미사에 참석 중이던 어린이들을 향해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사망시키고 18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 미네소타주 가톨릭 학교 총격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모리타니 해안에서 사망한 이주민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어제(31일) 주일 삼종 기도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전 세계에서 매일 죽고 다치는 수많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감염시키는 크고 작은 무기의 팬데믹을 멈추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간구하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또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이사야 2, 4)는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평화의 모후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간구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한 총격범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교황은 또 모리타니 해안에서 이주민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최소 69명이 사망하고 거의 100명이 실종된 사건을 상기했다.

교황은 "주님께서 우리 개인과 사회 전체가 '내가 나그네였을 때 너희가 따뜻하게 맞아주었다'는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실천하도록 가르쳐 주시기를 기도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데 대해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거듭 호소했다.

교황은 "무기는 침묵해야 하고, 형제애와 정의의 목소리는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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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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