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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인플루언서’ 카를로 아쿠티스, 7일 시성…CPBC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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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의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가 오는 주일 성인품에 오릅니다.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 탄생을 앞두고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바티칸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카를로 아쿠티스를 제2의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복음 전파에 더욱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를로 아쿠티스가 노트북을 들고 무릎을 꿇은 채 십자가에 기대 있습니다. 

시성식을 앞두고 최근 아쿠티스의 유해가 있는 이탈리아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세워진 성상입니다. 
 


카를로 아쿠티스의 시성식이 오는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 주례로 거행됩니다.

당초 4월 27일 청소년의 희년 중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넉 달 가량 연기됐습니다.

MZ 세대 첫 성인이 될 카를로 아쿠티스는 1991년 이탈리아인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7살에 첫영성체를 한 아쿠티스는 성체 신심과 성모 신심이 투철했습니다.

<안토니오 살자노 아쿠티스 / 카를로 아쿠티스 어머니> 
“카를로는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미사 전이나 후에 매일 성체조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묵주기도도 드렸는데, 매일 묵주기도를 드리는 습관은 그보다 더 일찍, 6살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컴퓨터 영재였던 아쿠티스는 전 세계에서 일어난 성체 기적과 성모 발현 기록을 모아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쿠티스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 대한 사랑도 깊었습니다. 

노숙인에게 음식과 담요와 침낭을 주었고, 장애가 있는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걸 막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백혈병으로 인해 2006년 15살에 하느님 품에 안겼습니다.
 


아쿠티스의 명성은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췌장 질환을 앓던 브라질 소년이 아쿠티스의 유품을 접하고 기도한 뒤 치유돼 2020년 복자로 선포됐습니다.

두 번째 기적은 자전거 사고로 중태에 빠진 코스타리카 여성이 어머니가 아쿠티스의 무덤에서 기도한 후 회복됐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십분 활용해 복음을 전파했던 카를로 아쿠티스.

가톨릭평화방송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4시 50분부터 소년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와 청년 복자 피에르 조르지오 프라사티의 시성식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한편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카를로 아쿠티스의 삶이 미디어 선교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오는 16일 아쿠티스를 제2의 주보성인으로 선포합니다. 

이날 예식은 재단 이사장 구요비 주교가 주례하며, 본사 외곽에 세워진 성상 축복식도 거행됩니다. 

성상은 누구나 자유롭게 기도하며 성인의 삶과 정신을 묵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됩니다.

가톨릭평화송은 이와 함께 아쿠티스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특집 다큐 「하느님의 인플루언서, 카를로 아쿠티스의 놀라운 이야기」도 방송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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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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