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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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평화의 날 주제는‘ 무장해제와 비무장을 향해’

교황청 인간발전촉진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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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내년 1월 1일 ‘세계 평화의 날’(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주제를 ‘평화가 너희와 함께 : 무장해제와 비무장을 향해’(Unarmed and disarming to Peace)로 정했다.

교황청 인간발전촉진부는 8월 26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세계 평화의 날은 1967년 바오로 6세 교황이 제정해 해마다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지내고 있다.

교황청은 “이 주제는 인류에게 폭력과 전쟁의 논리를 거부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또 사랑과 정의에 기반한 진정한 평화를 받아들이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평화는 비무장을 통해 이뤄지고 무력의 두려움, 위협에 기반하지 않는다”면서 “무장 해제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마음을 열며 신뢰와 공감, 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기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평화는 모든 폭력을 배제함으로써 구현돼야 한다”며 “예수님께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라고 하신 것처럼 인도적이고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하려는 초대”라고 했다.

교황은 줄곧 평화를 호소해왔다. 선출 직후인 지난 5월 8일에도 무장해제와 비폭력을 강조했다. 특히 전쟁으로 피해가 극심한 우크라이나·가자지구 등에 무력 감행 중단을 지속 요청하고 있는 만큼 내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를 통해 지구촌 전쟁 종식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바티칸 출판사는 최근 교황의 공식 연설을 모은 신간을 발표했다. 새 책은 「평화가 있기를! 교회와 세상에 전하는 말씀」이며 8월 27일 영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로 출간됐다. 출판사는 “교황은 사목하는 데 있어 하느님의 우선순위, 교회 공동체, 평화의 탐색을 중요시한다”고 전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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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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