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성식을 거행한 뒤 주일 삼종 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어제 "하느님은 평화를 원하신다"며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모든 지역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줄 것"을 모든 이에게 당부했다.
교황은 어제(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카를로 아쿠티스 등 시성식을 마친 뒤 삼종기도에 앞서 성인들과 성모님의 전구에 힘입어 "하느님은 전쟁을 원치 않으시고 평화를 원하십니다!"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무기를 통해 죽음과 파괴를 뿌리며 얻은 겉보기의 승리는 사실상 패배이며, 결코 평화나 안보를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느님은 증오의 악순환을 끊고 대화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지지하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