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그릇된 가르침 전하는 영상 주의해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유튜브의 확산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가짜뉴스가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누구나 AI로 이미지와 영상을 손쉽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부정확하고 왜곡된 메시지가 동영상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제한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계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구독자 1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경비병의 순간’을 비롯한 몇몇 채널들은 교황의 얼굴을 AI로 합성하고 바티칸뉴스 영상을 짜깁기해, 사실과 다른 교회 소식과 그릇된 교리를 무분별하게 퍼뜨리고 있다. 조회수가 10만 회를 넘긴 영상도 있어 적지 않은 신자들이 접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영상은 대부분 거짓이거나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교회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그 자체로 일일이 거론하거나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리 지식이 부족한 신자들의 경우 자칫 현혹되기 쉽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채널 운영자들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조회 수를 늘려 수익을 얻으려는 단순한 목적일 수도 있고, 교회의 가르침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교회 안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불순한 의도일 수도 있다. 그 동기가 무엇이든, 신자들은 이런 영상들을 더 이상 시청하거나 공유해선 안 된다. 또한 교회 당국은 이러한 영상들의 해악성을 신자들이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엄중한 경고와 주의 지침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5-09-1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9. 10

요한 1장 14절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