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도래울성당 전경. 도래울본당 제공
의정부교구 도래울본당(주임 강명호 신부)은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래울3로 10번길 성당에서 교구장 손희송 주교 주례로 성전 축성식과 본당 설립 10주년 기념미사를 거행했다.
도래울본당은 2015년 8월 행신1동·원당·지축동본당에서 분당해 도내동본당으로 신설됐다. 성모성탄을 수호성인으로 모시며 2016년 도래울로 이름이 변경됐다. 본당은 도래울마을 중심에 위치해 신자가 아닌 동네 주민도 언제나 드나들 수 있도록 별도의 담이나 출입문을 만들지 않았다. 성당을 가로지르면 성모동산이 있어 언제든 성모님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성당, 기도하고 싶은 성당을 중점에 두고 설계됐다. 성당 입구 붉은 기둥은 주님의 성혈을 상징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은 926.77㎡다.
현재 성전은 2017년 1월 준공했지만, 증축 논의로 성전 봉헌을 미뤄오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성전 봉헌 및 축성식을 했다. 신자들은 공동체 10주년과 성전 축성을 위해 54일간 묵주기도를 바쳤고, 2만 9000단을 봉헌했다. 본당 신자는 1649명이며, 관할 지역은 성사동·원흥동·도내동·용두동·동산동이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