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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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제들의 일치·친교·미래비전 함께 나누다

9월 9일 교구 설정 기념일에 ''사제단 만남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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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교구 사제들이 9일 교구장 접견실에서 만남의 날 행사 가운데 첫 번째 '성령 안에서의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힘 기자


[앵커]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교구 사제단 만남’을 통해 사제들의 일치와 친교, 미래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사제들 간 시노달리타스를 통해 일치를 이뤄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주교좌 명동대성당으로 모입니다. 

9월 9일 교구 설립일을 맞아 열린 ‘교구 사제단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교구 사제단은 그동안 1분기 성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2분기 사제 성화의 날, 4분기 사목교서 설명회를 통해 만나 왔습니다.

3분기에는 '교구 사제단 만남'이 없었는데, 정순택 대주교가 교구 설립일인 9월 9일 3분기 만남을 제안한 겁니다.

사제들 간 시노달리타스를 통해 일치와 친교, 미래비전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서울대교구 사제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공고히 하고 또 형제애를 가꾸는 그런 의식과 노력이 필요한데 그 작은 일환으로 적어도 1년에 기본적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은 우리 전체 사제단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갖자라는 것이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제들은 조별로 나누어 앉아 성령 안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제들은 특히 '관계'에 초점을 맞춰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신과 주님, 사제와 사제, 사제와 공동체 등 관계에 관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사제들은 경청을 통해 '관계'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예수님과 성령 안에서 당신 자신을 계시한 방식임을 깨달았습니다.

오후에는 '서울대교구 역사'를 주제로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조한건 신부는 한국 천주교회가 박해 속에서 평신도 주도로 성장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교회임을 다시금 일깨웠습니다.

강의에 이어 파견 미사는 '서울대교구 설립 194주년 기념 미사'로 봉헌됐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사제 영성의 대가' 안토니오 브라보 신부의 저서를 인용, "사제는 성찬을 주재하며 공동체를 그리스도께로 이끌어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제는 교회의 백성이 사제 자체에 집중하게 해선 안 된다"며 "성찬을 거행하면서 그리스도가 재현되고, 공동체가 그리스도께로 향하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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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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