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해군목포본당(주임 고울 리카르도 신부)은 8월 31일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공항로 13 현지에서 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의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열었다.
2024년 12월 준공돼 8개월만에 봉헌된 새 성당은 8,221㎡ 대지에 성전동(295.94㎡)과 2층 규모의 교육동(209.46㎡)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동은 1층에 주방과 친교실, 2층에는 사제관이 자리했다.
봉헌식을 주례한 서상범 주교는 “성전은 세속과 분리된 하느님의 거룩한 집이자 공간”이라며 “특별히 군종교구의 군부대 성당은 장병을 위한 기도의 공간이므로 이곳에서의 신앙생활을 통해 장병들이 바쁜 일상 가운데에서도 영혼의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울 신부는 “여러 은인과 단체의 도움을 받아 성당 신축 공사와 사용 준비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기본적인 공사 진행은 부대에서 주관했지만, 그 외에도 군종교구 성소후원회, 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 등이 후원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