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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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최인비 신부 "아쿠티스 성인, 청소년들에게 희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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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뉴스플러스 

○ 진행 : 김지현 앵커 

○ 출연 : 최인비 신부 /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


[앵커] 인터넷으로 신앙을 전파한 밀레니엘 세대 첫 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시성 의미와 한국 천주교회에 주는 시사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이신 최인비 유스티노 신부님을 모셨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신부님.

▶ 반갑습니다.

▷ 청소년 성인이 탄생했습니다. 15세의 카를로 아쿠티스 시성이 주는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 일단 청소년이 성인이 된다는 일은 매우 놀랍고도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이번 8월 젊은이의 희년에 교구 청소년들 청년들과 함께 하면서 아씨시에 방문했습니다. 아쿠티스 성인을 소개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이 성인이 너희 친구들 또래인 거야”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청소년들이 “어, 그럼 저희도 성인이 될 수 있나요?”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쿠티스 성인이 ‘신의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 것처럼 청소년들이 자기도 그런 모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용기를 갖는 그런 의미로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 그들도 하느님께 다가가고 신앙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교회의 모범으로서 제시하고 이들이 희망을 갖는 그런 계기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느님께 항상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런 노력들이 카를로 아쿠티스의 삶에서 보이는데, 삶 중에 어떤 부분이 주목하시는지 그리고 한국 천주교회에 주는 시사점도 있겠죠?

▶ 아쿠티스 성인을 생각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10대 청소년의 모습이었습니다. 축구도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우리가 성당에서 만나는 그런 청소년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겠죠. 그런데 아쿠티스 성인은 하느님께 다가가는 그런 마음이 있었고 또 하나는 성체를 바라보면서 기도하려는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햇볕 아래에서는 피부가 타지만, 성체 앞에서는 성인이 됩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만큼 하느님 안에서 머물고 또 그분 안에서 성화되었던 그런 모습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고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신앙을 가슴에 품고서 성인이 됐던 그런 부분들이 우리의 모범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한국 교회에서는 우리가 과학과 인터넷,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갑니다. 그런데 경쟁도 많이 심하죠. 그렇지만 우리 청소년들이 아쿠티스 성인이 일상 속에서 하느님께 가는 방법을 발견했듯이, 분명히 우리 삶 속에서 하느님께 다가가는 길이 있다는 것. 일상이 바로 하느님께 갈 수 있는 길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고, 한국 천주교회는 그런 모습 속에서 청소년들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우리나라 청소년 사목에 전환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신부님은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총무도 맡고 계십니다. 특별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계신가요?

▶ 교구대회는 본대회 세계청년대회 호스트를 맡은 서울대교구를 제외한 15개 교구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대회 전 4박 5일간 각 교구를 방문하고 젊은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것은 교구대회라는 이름의 행사라기보다는 그것들이 젊은이를 위한 기회, 젊은이들이 하느님을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과정 중에 젊은이들을 초대하고 또 젊은이들과 동반하면서 젊은이들이 직접 준비할 수 있고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그런 시간을 마련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시노드의 과정을 따라서 저희도 함께 경청하고 식별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을 도입해서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젊은이들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가 함께 준비하고 교회가 다른 나라에서 오는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공동체의 성장과 성숙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복음화라는 차원에서 준비의 과정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젊은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그 이후로도 우리가 신앙을 함께 기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의 기초를 단단히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의 과정, 성장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성장의 과정으로 밑거름을 잘 다지고 본대회까지도 잘 이어졌으면 좋겠고요. 무엇보다 오늘 우리가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의 삶을 본받고 영성을 중심에 둬서 함께 하는 교회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이신 최인비 신부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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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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