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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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본당 올해 세례자 1만 명 돌파

9년 만에 성과, 단기 집중·반복형 교리 등 적극적 사목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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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연무대성당에서 봉헌된 미사 후 서상범 주교와 홍진우 신부, 훈련병 등 참석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종교구 연무대본당(주임 홍진우 신부)에서 올해 세례를 받은 신자 수가 9년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군병력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군종교구의 특별한 관심 아래 연무대본당이 육군훈련소에 입대하는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반복형 교리교육 등을 실시한 적극적인 사목에 따른 것이다.

주임 홍진우 신부는 “27일 대전·청주교구 신부님들과 훈련병 474명에게 성사를 거행했다”며 “이로써 올해 연무대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은 1만 40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이면 1만 3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연무대본당 세례자 수는 2016년 1만 362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감소해 2022년에는 364명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6431명을 기록한 데 이어, 교구의 적극적인 복음화 활동에 힘입어 올해 1만 명을 넘게 됐다.

연무대본당에서 하느님 자녀가 되는 장병이 늘면서 군종교구 전체 세례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9월 24일 현재 군종교구 전체 세례자 수는 1만 1782명으로 지난해 전체 세례자 수(8915명)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올해 전체 군종교구 세례자 가운데 연무대본당이 차지하는 비율은 81.2에 이른다.

연무대본당의 올해 세례자 수는 육군훈련소를 거친 훈련병 전체의 약 10를 차지한다. 육군훈련소에는 매주 대략 1600여 명의 새 훈련병들이 입대하며, 연간 훈련병 수는 약 12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연무대본당 세례자 수가 다시 반등한 건 교구와 본당이 효과적인 사목을 펼친 결과다. 홍진우 신부는 “현역과 보충역 등 훈련 기간과 과정도 모두 달라 체계적인 교리교육을 펼치긴 어렵지만, 훈련소 특성에 맞춰 세례에 임할 의지가 확실한 훈련병들에게 집중반복형 교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교구의 지원과 더불어 종교활동을 장려하는 군 당국의 배려가 세례자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입대병력 감소로 기존 사단훈련소가 모두 폐쇄돼 군 복음화와 선교 측면에서 육군훈련소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매년 군종교구 청년대회를 개최해 자대에 배치된 신자 장병들이 군 복무 중 한 번은 꼭 대회에 참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선교가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후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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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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