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본당(주임 최환욱 신부)은 9월 27일부터 이틀간 본당 주일학교 어린이와 가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가족캠프’를 열고, 초막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초막절은 구약성경 레위기에 기록된 전통 절기로, 이집트 탈출 후 광야에서 하느님의 보호 속에 지낸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축제다. 본당은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텐트로 초막을 직접 꾸미고, 요리 경연과 캠프파이어, 기도 초 봉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를 준비한 황태훈(빅토리아노) 청소년위원장은 “가족캠프가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가정과 본당 공동체의 유대가 깊어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사진 제공=범어본당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