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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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자 수는 증가했지만 성소자는 감소

교황청 피데스 2023년 통계 발표 , 복음화율 증가는 아프리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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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OSV


전 세계적으로 가톨릭 신자 수가 늘었지만, 사제·수도자를 꿈꾸는 성소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성소자 수 감소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교황청이 발행하는 선교 소식지 피데스(Fides)는 전교 주일인 19일 2023년 통계를 기준으로 하는 ‘교회 통계 연람’을 토대로 전 세계 신자 수와 성소자 수 등을 보도했다. 신자·성직자 등 통계는 2023년 6월 기준이며, 기타 통계는 같은 해 12월 기준이다.

가톨릭 신자 수는 전년 대비 1588만 1000명 증가했다. 아프리카에서 830만 9000명이 늘어 가장 높은 복음화율 증가세를 보였고, 아메리카 지역에선 566만여 명이 증가했다. 이어 아시아 95만 4000명, 유럽 74만 명, 오세아니아 21만 명 순이었다. 세계 인구 약 79억 명 중 가톨릭 신자 비율은 전년 대비 0.1p 오른 17.8였다.

전 세계 주교 수는 전년 대비 77명 증가해 5430명이다. 교구 주교는 84명 증가해 4258명이었고, 수도회 소속 주교는 7명 감소한 1172명이었다.

하지만 성직자·수도자·신학생 수는 감소했다. 2023년 기준 성직자 수는 전년 대비 734명 감소한 40만 6996명이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유럽에서 두드러져 유럽에서만 2486명이 감소했다. 아메리카에서는 800명, 오세아니아는 44명이 감소했다.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1451명, 아시아는 1145명 늘었다.

수도자는 남녀 모두 줄었다. 남성 수도회 회원 수는 전년 대비 736명 감소한 4만 8748명, 여성 회원 수는 9805명이 감소한 58만 9423명이었다. 더불어 신학생 수는 전년보다 2000여 명이 감소한 10만 6495명으로 나타났다. 교구와 수도회를 포함한 예비 신학생 수도 전년 대비 140명 감소해 9만 5021명을 기록했다.

피데스는 가톨릭교회의 교육과 자선사업 통계도 밝혔다. 보편 교회는 세계적으로 유치원 7만 4550개(학생 수 763만 9051명)·초등학교 10만 2455교(3619만 9844명)·중등학교 5만 2085교(2072만 4361명)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계 대학생 수는 446만 8875명으로 집계됐다.

의료 및 자선사업 분야에서 가톨릭교회와 제휴한 기관은 10만 3951개에 이른다. 병원 5377개소, 진료소 1만 3895개소, 한센인 환자 요양소 504개소 등이 포함된 수치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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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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