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는 26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2025년 가을걷이 감사미사 및 도농한마당잔치’를 개최한다.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모여 한 해 수확을 하느님께 감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히 「찬미받으소서」 반포 10주년을 기념하며 공동의 집 지구를 보호하는 실천을 촉구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감사미사는 낮 12시 명동대성당에서 사회사목국장 윤병길 신부 주례로 봉헌된다. 각 교구 우리농본부장 및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사제들이 공동집전한다. 미사 중엔 가톨릭농민회 농민들이 생산한 생명농산물을 봉헌해 의미를 더한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발산동본당 풍물패와 농민들이 함께한 ‘도농연합 풍물단’이 길놀이와 공연이 잔치의 문을 연다.

올해 도농한마당잔치에서는 「찬미받으소서」 반포 10주년을 맞아 우리농 운동과 함께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실천 방식을 소개한다. 또 「찬미받으소서」가 제시한 지구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생태교육, 생태영성 등에 맞춰 먹을거리·전시·체험·홍보마당이 펼쳐진다. 현장에선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며, 장바구니와 포장 용기 지참을 권장한다. 당일 판매 물품 목록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홈페이지(wr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727-2275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