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관할 구역 지도. 광주대교구 홈페이지 캡쳐
광주대교구가 17일 “교구 내 공소 중 신자가 없거나 급감하여 더는 공소에서 전례를 유지하기 어려운 공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교구는 공문을 통해 “해당 공소를 담당하는 본당 주임 신부들의 폐쇄 요청에 따라 이를 면밀히 검토했다”며 “해당 공소들이 공소로서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폐쇄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폐쇄되는 공소는 △고흥본당 포두공소 △광영동본당 중도공소 △대덕본당 회진공소 △벌교본당 금성공소 △사거리본당 성진공소 △완도본당 신지공소 △장흥본당 안양·유치·장동공소 △진도본당 귀성공소 △청계본당 강정공소 △학다리본당 신계공소 등 12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교구가 관할하는 공소는 67곳으로 줄었다.
교구 사목국은 “폐쇄된 공소가 위치했던 지역은 인구 자체가 줄면서 신자도 함께 줄어 전례를 유지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공소에 남은 신자들은 관할 본당 등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