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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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이들을 위한100만 어린이 묵주기도

ACN 한국지부 묵주기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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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검정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18일 세검정성당에서 ACN 한국지부 주최로 열린 100만 어린이 묵주 기도 캠페인에 참여해 기도를 바치고 있다.


“전쟁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모든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저희 모두에게 평화를 주세요.”

18일 오후 서울대교구 세검정성당에서 어린이들의 우렁찬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제대 앞에 모신 성모상에는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5월 성모 성월을 맞아 ‘성모 승천’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 놓였고, 그 주변을 가득 채운 초들은 미소 짓는 그림 속 성모님 얼굴을 더욱 밝게 비췄다. 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 주최로 열린 전 세계 평화와 일치를 위한 기도 운동 ‘100만 어린이 묵주 기도 캠페인’ 현장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함께 바치는 ‘100만 어린이 묵주 기도 캠페인’은 국내에서는 ACN 한국지부가 2020년 서울 계성초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기도운동이다. 올해는 서울 세검정본당 주일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서울 민족화해위원회가 돌보는 어린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각종 전쟁과 재난 속에 고통받는 이들이 성모님 전구로 평화를 회복하길 기도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18일 서울 세검정성당에서 열린 100만 어린이 묵주기도 캠페인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면서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미소 짓고 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도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해 세계 평화와 일치를 지향으로 묵주기도 5단을 바쳤다. 특히 일부 기도는 화면에 떠 있는 기도문을 따라 이탈리아어로 봉헌됐다. 전 세계와 함께한다는 캠페인 의미를 살리고자 어린이들이 지난 3주간 이탈리아어 묵주기도 준비에 열중한 결과였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일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이 특별한 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어린이의 기도에는 특별한 힘이 숨어있음을 기억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전쟁과 굶주림·외로움·폭력 속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현암(베드로, 12)군은 “이번 자리를 통해 기도조차 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친구들이 눈치 보지 않고 평화롭게 기도를 바칠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했다. 김태희(에르멘부르가, 11)양도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성모님과 함께 기도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우현(안토니오, 12)군은 “어렵더라도 예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안다면 어떤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세계 친구들을 응원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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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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