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3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한국외방선교회 50주년, 해외 선교 반세기

감사 음악회로 설립 50주년 행사 종료선교지 5개국 주교단 초청해 기쁨 나눠사제·평신도 8개국 12개 교구 활동 중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한국 교회 첫 ‘해외 선교 전문 공동체’ 한국외방선교회가 풍성한 감사 음악회로 설립 50주년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18일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성당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선교회 선교사가 파견된 각국 교구장 주교들을 비롯해 ‘특별한 손님’ 2500명이 참석해 한국외방선교회의 50돌을 축하하고, 앞날을 응원했다.

이날 특별 초청된 주교단은 첫 선교지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5개국 6개 교구장 주교들로 △앤드루 벨리사리오(미국 앵커리지-주노대교구장) 대주교 △도널드 리퍼트(파푸아뉴기니 멘디교구장) 주교 △리커미엔(대만 신주교구장) 주교 △황자오밍(대만 화롄교구장) 주교 △아타나시오 카니라(모잠비크 리칭가교구장) 주교 △르차이 타윗사이(태국 우돈타니교구장) 주교 등이다. 한국외방선교회 총재(제6대)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전 총재 염수정 추기경, 전 주네덜란드 교황대사 장인남 대주교도 함께했다.

1975년 설립된 한국외방선교회는 1981년 파푸아뉴기니 마당대교구에 처음 선교 사제를 파견했다. 현재 소속 사제 회원 75명과 협력 사제 4명, 평신도 선교사 2명이 8개국 12개 교구에서 활동 중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가수 정인·알리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전수자 서의철(요셉)씨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서의철 가단’은 흥겨운 경기 민요 ‘양산도’ 선율에 신앙 내용을 담은 민요 성가를 선보였다. 총장 정두영 신부를 비롯한 선교회 사제단도 무대에 올라 한국외방선교회가를 합창했다. 진행은 선교회 홍보대사 홍진경(비비아나)·방송인 남창희씨가 맡았다.

앞서 거행된 감사미사에서 말씀 전례와 보편 지향기도는 톡 피신(파푸아뉴기니 공용어)을 비롯해 선교지 언어로 봉헌됐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한국외방선교회 회원들은 예수님 명령에 따라 세계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는 해외 선교의 영성을 삶으로 살아간다”며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선교지 모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여러 사회 봉사도 함께 수행하면서 약자를 위한 교회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선교회 회원들의 세계를 향한 개방적 삶의 태도는 우리 가족과 본당·교구·국가의 테두리를 넘어 세계 모든 사람을 복음으로 초대한다”며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보편적 사랑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총장 정두영 신부는 “하느님이 맺어주신 귀한 인연들이 지켜주고 동행해줬기에 50년 선교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방한한 각국 주교단은 17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정 대주교를 예방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밖으로 나가라’를 모토로 설립 50주년 행사를 펼쳐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10-2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10. 23

토빗 12장 20절
주님을 찬미하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