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아일랜드 주교단이 예비 시노드 총회(Pre-Synodal Assembly)를 열고 아일랜드 신자들의 희망과 우려를 반영한 7가지 우선 과제를 선정했다.
아일랜드 주교단과 전국 본당 공동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8일 아일랜드 케니에서 열린 이번 예비 시노드 총회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일련의 모임을 바탕으로 아일랜드 교회의 전환을 위한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7가지 우선 과제 중에서도 주요한 3가지는 ‘치유(healing)’, ‘교회 안 여성의 역할(the role of women in the church)’ 그리고 ‘청년 참여(youth engagement)’로 결정됐다. 치유는 교회 내 학대가 초래한 상처를 인정하고 모든 이를 위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맞닿아 있으며, 교회 안 여성의 역할은 교회 생활의 모든 차원에서 여성의 은사, 지도력, 공동책임성을 포용하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 참여는 교회가 청년들과 진정으로 의미 있게 연결돼야 한다는 인식을 부각시킨 것이다.
예비 시노드 총회에서는 3가지 주요 과제 외에 ‘소속감(belonging)’, ‘공동책임과 평신도 사도직(co-responsibility and lay ministry)’, ‘가정(family)’, ‘양성과 교리교육(formation and catechesis)’이 아일랜드교회의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