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6일
사진/그림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묵상시와 그림] 빈 의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빈 의자는 욕심이 없습니다
그냥 빈 의자가 되어
누군가를 기다릴 뿐

슬픈 사람이 와서 앉으면
슬픈 의자가 되고
외로운 사람이 와서 앉으면
외로운 의자가 되고
나그네가 와서 앉으면
나그네가 되는 빈 의자

나도 빈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욕심도 없고 미움도 없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누군가에게 편안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는 빈 의자
나도 그런 빈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11-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11. 6

루카 4장 21절
오늘 이 성경의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