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종교구는 5일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로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11월 위령 성월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안식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서 주교는 현충원 도착 직후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작성한 후 현충탑 앞에서 80여 명의 군종신부와 함께 헌화와 분향, 묵념했다.
육군 선봉대 주임 김성현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순국장병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은 우리 모두를 위한 진정한 사랑의 표현으로, 이들의 헌신과 사랑은 하느님 나라의 빛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호국영령들의 영혼과 순국선열들의 영혼을 기억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사 후 군종신부들과 신자들은 묘역에서 묵주기도를 봉헌하며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군종교구는 매년 6월과 11월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각각 봉헌하고 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