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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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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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수선화 꽃을 좋아했습니다
겨울날 눈보라 속에서도
하얗게 피는 꽃
조용하게 향기를 내는 고마운 꽃

그 꽃이 좋아서 아내는
제주도 갈 때마다
수선화 꽃을 안고 왔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밤새도록
수선화 꽃과 함께 기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아내도 수선화 꽃이 되었습니다
수선화 꽃처럼 하얗게 피고
수선화 꽃처럼
고마운 향기가 되었습니다
아아, 우리 집에도
수선화 꽃이 피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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