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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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서울 WYD에 세계 젊은이 초대

“성령의 힘으로 기쁘게 그리스도를 증언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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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은 제40차 ‘세계 젊은이의 날’(23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희망의 순례자인 우리는 성령의 힘으로 용기 있게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이들이 되고자 준비한다”면서 “이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로 우리를 이끌어 줄 여정을 시작한다”고 초대했다.

교황은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요한 15,27)란 주제 담화에서 7월 말~8월 초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의 희년 행사를 통해 “여러분 저마다의 그리스도교 삶에서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여러분의 믿음을 증언할 큰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기도하며 전 세계의 청년들을 향해 2027년 서울 WYD를 위한 초대장을 전했다.

교황은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하느님께 선물로 받은 예수님과 우리의 우정 그리고 사회에서 평화의 건설자로서 우리 각자가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도 요청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 곧 차별과 불의 앞에서 분노하는 마음, 진리와 아름다움, 기쁨과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아신다”며 “당신 우정을 통해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귀 기울이시고 원동력을 불어넣어 주시며 여러분을 인도하시고 여러분 저마다를 새로운 생명으로 부르신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많은 여러분 또래가 폭력에 노출되고 무기 사용을 강요받으며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져야 하고 이주하거나 도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많은 이가 교육과 그 밖의 필수적인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바로 여러분이 다른 젊은이들과 나란히 서서 함께 걸어가며,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셨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의 우정이 우리 안에 일깨우는 형제애와 평화의 증언은 우리의 무관심과 영적 나태함을 깨고 닫힌 마음을 열며 의심을 거두게 한다”며 “이는 우리 서로를 하나로 이어주어, 자원봉사부터 ‘정치적 애덕’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를 위한 새로운 생활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함께 노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의 고통과 희망 앞에서 우리의 눈길을 오직 예수님께 고정하자”며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어떤 삶의 상황에서도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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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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