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준 신부 등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자들이 19일 기념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제공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가 '생명윤리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 신부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생명윤리법 20주년 기념식에서 생명윤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오 신부를 비롯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명신 교수와 이연수 교수, 가톨릭대 의대 임현우 교수, 경상국립대 홍석영 교수 등 20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가톨릭대 의대 김수정 교수 등 7명이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감사패를,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최슬비 팀장 등 8명의 직원이 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2005년 생명윤리법 제정 후 생명윤리 분야에서 정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와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 성과와 의미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2005년 배아줄기세포 연구 관련 연구윤리 위반 사건 등으로 인해 생명윤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고, 생명윤리법을 통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구성, 정책연구센터 구축 등 체계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AI, 유전자 편집 기술 등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차별 방지 등 윤리적 토대 위에서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