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유입량이 늘어난 충북 괴산댐에서 7월 17일 초당 800t 이상의 물이 방류되고 있다. 뉴시스
기후변화로 극심한 홍수와 가뭄 빈도가 잦아지면서 앞으로 유량 정보를 자동화된 방식으로 얻는 방안이 논의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경북 안동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하천실험센터에서 ‘제12회 수문조사 심포지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수문조사 기술의 자동화 확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홍수와 가뭄 대응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유량 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술과 관련 기관의 구축 현황을 공유한다.
토론회에서는 홍수특보지점 자동유량 구축 현황, 산림청 유량관측망 확대, 한국수자원공사 댐 유량조사 사업 등 기관별 계획이 발표되고, 자동유량계측기 성능 검증과 데이터 품질관리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강홍수통제소와 산림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수문조사 관련 기관의 전문가와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자동화된 수문조사 기술은 물재해 대응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