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 전경.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공원 해양 전담 관리기관인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이 25일 정식 개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경남 사천시에 자리한 해양생태보전원이 앞으로 국립공원 내 해양생태계 보전과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하게 된다고 밝혔다.
해양생태보전원은 해상·해안 국립공원의 조사·연구와 해양생물 서식지 복원, 교육·체험 정책 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 국립공원연구원 산하 해양 연구센터를 확대·재편해 출범했다.
2023년부터 225억 원을 투입해 청사를 신축했으며, 390톤급 연구선 '국립공원 연구1호'를 비롯한 각종 해양 조사·분석 장비도 갖췄다.
내년부터는 해양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기술 개발, 해양 탄소흡수원 확대, 해중 탐방로와 해상레저 프로그램 기획 등 해양 보호·이용 전반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실내 잠수풀을 활용한 스쿠버 교육으로 해양 시민과학자 양성에도 나선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전문적인 해양관리와 기관 간 협력 강화로 신뢰받는 해양공원 관리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